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국보의 반열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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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국보의 반열에 오르다
  • 김자경 기자
  • 등록 2025-02-19 01: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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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군, 국보 7점 보유로 문화유산 가치 증대
  • 1729년 의겸 스님 제작 영산회상도 국보 지정

합천 해인사의 영산회상도가 국보로 승격되었다. 지난 2월 18일, 합천 해인사 성보박물관에서 국보 승격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성범 국회의원,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진각 스님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헌향·헌다·헌화 의식 등이 이어졌다. 국보지정서가 전달된 후, 기념 촬영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영산회상도는 1997년 보물로 지정된 이후 27년 만에 국보로 승격된 작품이다. 1729년 의겸 스님을 중심으로 12명의 화승이 참여해 제작된 이 불화는 석가여래의 설법 장면을 그린 작품으로, 회화적 완성도와 예술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축사를 통해 국보 승격의 의미를 되새기며,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존해야 할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소중한 유산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보 승격으로 합천군이 보유한 국보는 기존 6점에서 7점으로 늘어났다. 합천군은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를 통해 국보 및 보물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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