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오늘은 조선시대의 위생 관념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신간 ‘씻는다는 것의 역사’는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씻는 행위가 조선시대 사람들에게는 그리 익숙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당시 사람들은 자주 씻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다양한 문화적, 사회적 요인에서 기인했습니다. 특히, 세수나 목욕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여긴 시각과 함께 믿음으로 자리 잡은 여러 전통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과거를 되돌아보며 현대인의 위생관념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고찰합니다. 우리가 익숙한 위생의 기준이 과연 보편적이었는지, 흥미로운 질문을 던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