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흑자 전환한 가스공사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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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흑자 전환한 가스공사의 전략
  • 김자경 기자
  • 등록 2025-02-22 22: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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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사업 실적 개선으로 흑자 전환 성공
  • 채권 발행 최적화로 이자 비용 1,454억 원 절감

한국가스공사가 2024년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2월 21일 발표한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38조 3,887억 원, 영업이익 3조 34억 원, 당기순이익 1조 1,49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 4,500억 원 증가했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원료비 손실, 취약계층 요금 정산, 입찰 담합 승소금 등 2023년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호주 Prelude, 이라크 주바이르, 미얀마, 모잠비크 등 해외사업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30억 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의 증가는 채권 발행 최적화와 저렴한 외화 차입을 통한 이자 비용 절감의 결과로 순이자비용이 1,454억 원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원료비에 못 미치는 민수용 가스 요금으로 인한 미수금은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24년에도 약 1조 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


가스공사의 배당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다음 주 정부 배당협의체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부채비율 등 경영 여건이 배당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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