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3월 개관을 앞둔 한국어교육센터에서 '한국어교육캠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캠프는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준비 과정 없이 학교에 입학해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것으로, 2월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센터는 최대 30명 내외의 이주배경학생들에게 3개월 동안 하루 6시간씩 한국어교육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이번 시범 운영은 프로그램의 현장 적합성을 검토하기 위한 목적으로, '어서와~ 한국어교육센터는 처음이지?'라는 주제로 20명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캠프는 센터 투어와 자기소개, 김밥과 떡볶이 요리, 전통 놀이, 소감 및 활동 나누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은 한국어를 보고 듣고 즐기며 학습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캠프가 이주배경학생들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과 학습 능력 개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공교육 적응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