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곡 '아파트(APT.)'가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며, 음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곡은 최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7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로제는 '핫 100' 차트에서 3위까지 오른 최초의 K팝 여성 가수로 기록됐으며, 이번 차트 진입으로 그 인기를 재확인했다.
특히 '아파트'는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온라인 스트리밍 및 디지털 판매를 집계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무려 15주 동안 1위를 차지하며, 머라이어 케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를 제치고 해당 차트에서 최장 기간 1위를 기록한 곡이 됐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105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억 회를 돌파하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보유했던 케이팝 뮤직비디오 최단 기간 10억 뷰 기록을 경신했다.
'아파트'의 성공 비결은 중독적인 후렴구와 브루노 마스와의 콜라보에 있다. 전문가들은 로제가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을 성사시킨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한다. '약한 연결의 힘'이라는 사회적 네트워크 이론에 기반하여, 로제는 다양한 음악 산업 인맥을 쌓고, 이를 통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블랙핑크의 또 다른 멤버 리사의 솔로 싱글 '본 어게인'(Born Again)도 '핫 100' 차트에 처음으로 진입, 69위를 기록하며 케이팝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리사의 곡은 팝스타 도자 캣과 레이가 피처링한 곡으로,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도 처음으로 13위에 진입하며 국제적 인기를 얻고 있다.
로제는 지난 2024년이 자신의 음악 커리어에서 가장 보람된 해였다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꿈꿔왔던 많은 것들을 이루었다"며, 그 과정에서 얻은 친구들과 배운 교훈들이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로제는 2025년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로제의 성공은 단순히 개인의 경력을 넘어 케이팝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아파트'는 음악적으로도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며, K팝이 세계 무대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다시금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 곡은 이미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