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CNN 보도에 따르면 17일 월요일(현지시간)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델타항공 비행기 사고는 그 자체로 기적이었다. 항공기가 착륙 후 뒤집혀 불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탑승객 80명 전원이 무사히 탈출했으며, 부상자는 최소 18명으로 보고됐다.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수사관들이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CNN 교통 분석가 메리 시아보는 전했다.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강한 바람과 착륙 기어의 문제로 인한 추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행기는 23번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했으나, 강한 횡풍으로 인해 난기류에 휘말린 것으로 보인다. "비행기가 내리려고 했지만 바람이 23에서 37 노트로 불고 있었고, 이는 캐나다 항공사 지역 제트 900에겐 꽤 힘든 상황이었다"고 시아보는 덧붙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비행기는 활주로 끝에 가까워지며 급하게 착륙했고, 이로 인해 비행기의 착륙 기어가 부러지며 오른쪽 날개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시 항공 교통 관제와 구급 헬리콥터 조종사 간의 대화는 긴박한 상황을 잘 보여준다. "비행기가 뒤집혀 불타고 있었고, 구속된 승객들은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며 "비행기 한쪽 날개는 떨어져 나갔고 불이 붙어 있었다"고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승객은 전했다. 또한, 다른 승객들은 "우리가 바닥에 닿는 순간까지 별다른 징후가 없었다"며 사고의 갑작스러움을 설명했다.
델타항공 사고의 기적적 생존은 항공 안전 및 비상 대피 절차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비상 상황에서 승무원들이 탑승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것은 물론, 비상 출입문 슬라이드를 비활성화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뒤집힌 상태에서도 승객들이 빠르게 탈출할 수 있도록 한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항공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강한 바람과 활주로 상태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비행 데이터 기록장치 분석과 조종사 인터뷰 등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로서는 단지 추측일 뿐이며, 조사관들은 곧 진짜 정보를 얻게 될 것"이라고 시아보는 말했다.
이번 사고는 기적적인 생존율과 함께 항공기 안전성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특히, 사고를 통해 밝혀질 비상 대피 절차와 기체 설계의 우수성은 앞으로 항공 안전 기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비행기의 착륙 기어 문제와 강한 바람이 사고의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번 사고는 향후 항공사와 공항 당국에 귀중한 교훈을 남길 것이다. 델타항공 사고는 항공기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며, 더 안전한 항공 여행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
출처: "CNN asks experts how plane flipped over while landing" 2025. 2. 19. https://www.youtube.com/watch?v=Q9ofeXrgizQ